조선 백자 도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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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포문화원 작성일19-06-25 04:54 조회1,7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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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백자 도요지
조선 전기에 백자를 구웠던 곳이다. 가마는 땅을 파고 흙으로 양벽을 쌓아올린 터널식 칸가마이며, 물레작업장과 백토저장시설, 온돌구조가 남아 있고 가마터 발굴과정에서 청화백자편 등 많은 도기조각이 출토되었다. 조선백자 도요지는 조선 전기(15세기말 ~ 16세기 전반) 지방백자 요지로서 거의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백자제조를 위한 가마터이다.
도요지는 2개의 작업장으로 이루어졌으며,처음에는 산구릉의 자연경사를 따라 구릉 중턱에서부터 산위쪽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그후 자리를 옮겨 앞의 가마와 거의 직각이 되게 서남쪽의 구릉 아래에서부터 구릉쪽으로 축조되었다. 가마는 지표면을 약 30∼40㎝ 정도 파서 반지하식 바닥을 만들고 그 위에 모래를 깔고 개떡을 놓아 수평을 잡았으며, 진흙으로 양벽을 쌓아 올려 구축한 터널식 칸가마이다.
작업장 역시 2곳이 발견되었다. 작업장 바닥에는 백토(白土)가 깔려 있었고 물레작업장과 백토저장시설 그리고 백토건조시설인 온돌구조가 남아 있었다. 이 가마터의 발굴과정에서 많은 도기편(陶器片)이 수습되었는데, 대부분 백자류인 발(鉢)과 접시류들이었고 이외에 청화백자편, 철화백자편, 청자, 분청자, 토기류 등이 극소수 출토되었다. 이 가마터는 대개 16세기 전반에 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